현재 24살 여자사람입니다. 살면서 무언가 이뤄본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고, 공부도 지독하게 못했어요. 공부는 못하는데 공부를 못한다는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받으면서 컷어요. 부모님의 강요때문에 성적에 맞춰 겨우 4년제 대학에 왓고 이제 취업을 위한 진짜 공부(자격증)를 하는데 계속된 시험의 낙방. 떨어졌다는 소식을 주변 사람들 한테 알리는것도 너무 쪽팔리고 내 자신이 싫고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삶을 살아왓어요. 인간관게는 적당히 얕고 넓은편이구요. 아마 주변사람들은 내 내면이 이렇게 암울한 사람인지 모를 꺼에요. 작년에 자격증 공부하는데 팔다리를 가만히 못두겠는거에요. 그래서 일어서서 방을 빙글 빙글 돌면서 책읽고 그랫어요.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조용한 ADHD 라는걸 알게됫는데, 그 어린이 영상이 꼭 어릴때 내모습을 보는거 같아 충격받아서 펑펑 울었어요. ADHD에 대해 더 찾다가 성인도 ADHD가 잇다는걸 알게 됫죠. 기회가 되면 검사 받아보고 싶다 생각했죠. 작년에 휴학하고 워킹 홀리데이 가려고 비자 비행기 이것저것 다 준비 해놓고 갑자기 문득 가서 고생하고 돌아오면 뭐가 달라지겠나.. 취업이나 더늦어지겠지. 가서 잘해낼 자신도 없고 더 망해서 올꺼야 라는 판단이 서서 출국 2주전에 다 취소 했어요.ㅋㅋ.. 내가 생각해도 내가 어이가 없어요. 내가 왜이럴까 생각해 보니 자존감이 낮고 내가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살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무기력 하지 않으려고 평일 알바를 하고 있고 일주일에 세번 복싱장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큰맘 먹고 ADHD 검사도 받았어요. 결과는 ADHD 증상이 있어서 콘서타 18mg과 항우울제도 처방 받게 됫어요. 항우울제 받을지는 생각도 못해서 많이 놀랐어요. 근데 두개다 효과가 나타나는것 같아서 계속 먹을예정이에요. 처음에는 치료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치료 후기는 별로 없네요. 그래서 제목을 바꿧어요ㅋㅋ 치료후기는 다음에 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