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약 먹으니까 스펙이 오른 것 같기는 해요. 손가락에 일어 있던 결을 안 이프게 뜯어낸 느낌? 별 거는 아니고요. 근데 약물이 좋은 것도 아니잖아요? 얼른 일자리 하나 익숙해지거나 해서 안 먹고 싶어요. 비싸요, 약. 그러려면 행덩 교정을 해야 하는데... ㅋㅋ 제 평생의 행복이 지금까지 느껴온 정도다 보니, 더 나아진다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확신도 안 들어요. 솔직히 사회 생활 그런 거, 귀찮고 힘들기만 할 것 같아요. 그런데도 뭐하러 돈을 뭉텅이로 뽑아가며 결혼하고, 부부의 무지함으로 아이를 학대하고.... 왜 그러고 살까요, 사람들? 그냥 적당히 돈 벌다가 조용히 가면 안 되나.... 왜 그렇게 사람을 못 괴롭혀서 안달이 났을까, 싶어요. 쓰고 보니까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그냥 털어놔 봤어요!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