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보 삭제글>
1. 병원추천 요청 (병원 판단기준은 저마다 다름)
2. 병원, 심리센터 포함 특정상호 언급 (광고로 활용될 소지)
3. 자해, 욕설 등 유해한 내용 (부정적 감정 전이)
기타 삭제 사유는 공지 참조
이틀 뒤 드디어 병원에 내원할 예정입니다. 20대 중반부터 43살이 된 지금까지 정말 유명하다는 분들도 많이 만나보고 나름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중 누구도 저에게 ADHD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유한 적은 없었습니다.
정신과 내원, 심리상담, 템플스테이, 명상, 최면치료 등.. 약물 치료를 제외한 심리적, 영적 치료는 거의 대부분 받아봤습니다. 싱잉볼에만 650만원을 사용했고
받는 동안 잠은 잘 잤지만 그뿐이고, 현실에는 변화가 없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전문가분들이 늘 제 지난 환경의 강렬한 서사에 갇혀 계셨던 건 아닌지... 저를 그저 불운한 환경의 결과물로만 바라보신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략을 좀 바꿔보려 합니다. ADHD 검사에 환경에 대한 상담 내용이 포함되어있다면, 제 어린 시절의 구체적인 비극들을 최대한 가려보는 건 어떨까요? 세세한 이야기 대신, 그저 '살아남은 게 기적일 정도의 거친 삶을 살았다' 정도로만 짧게 정리하고, 지금 당장은 ADHD 검사 위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혹시 저처럼 과거의 트라우마나 환경 때문에 ADHD 진단이 밀렸던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실까요? 전문가가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과거 서사를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축소하고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지, 아니면 그래도 다 말하는 게 맞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