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온
이리온의 일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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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너무 좋다
약 먹기 시작한지 5개월 정도 됐는데
초반 세 달까지는 불안하기도 하고 잠도 잘 안오고 적응이 잘 안되서 너무 졸리거나 산만함이 극에 달할때만
띄엄띄엄 먹었었다.
최근에는 주말은 쉬고 매일 꾸준히 약을 먹고 있는데
일을 쉬니까 효과가 더 극명하게 느껴진다.
항상 다음 일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불안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생각이 정리가 되지않아
아무것도 손에 못 잡고 누워있다가 무기력하게 하루가 가버리는 날이 많았는데 (그렇게 2년을 쉬어봤다)
약을 먹으면 그날 하기로 적어둔 일정표대로 시간을 쓸 수 있게된다.
요즘은 좀 더 일찍 병원에 갔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벌써부터 더 올릴 용량이 없어질 날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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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세 달까지는 불안하기도 하고 잠도 잘 안오고 적응이 잘 안되서 너무 졸리거나 산만함이 극에 달할때만
띄엄띄엄 먹었었다.
최근에는 주말은 쉬고 매일 꾸준히 약을 먹고 있는데
일을 쉬니까 효과가 더 극명하게 느껴진다.
항상 다음 일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불안하고 뭐부터 해야할지 생각이 정리가 되지않아
아무것도 손에 못 잡고 누워있다가 무기력하게 하루가 가버리는 날이 많았는데 (그렇게 2년을 쉬어봤다)
약을 먹으면 그날 하기로 적어둔 일정표대로 시간을 쓸 수 있게된다.
요즘은 좀 더 일찍 병원에 갔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한다.
벌써부터 더 올릴 용량이 없어질 날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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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 일요일
나는 프리랜서작가이기 때문에 adhd로 인한 업무상의 어려움은 적은 편이다. 계획도 결정도 혼자서 내리고 관리도 혼자, 일에대한 책임도 혼자 진다. 그렇다고 일이 쉽기만 한것은 아니다. 일을 하면서 타인에게 혼날일이 적을 뿐이지 오히려 매일 정해진 루틴대로 자기관리를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생활이 무너져 버린다. 연재를 막 시작했을 무렵, 밥먹고 자는 시간외에는 작업만 했는데도 이상하게 마감에 자꾸 늦었다. 나중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서 중간중간 누워서 쪽잠을 잤는데 일을 조금하고 눕고 조금하고 눕는바람에 거의 매시간 10분 간격으로 알람이 맞춰져 있었다. 한마디로 비효율적이었다. 이대로는 죽을것 같아서 친구들의 작업방식을 참고하기로 했는데
- 집에 있으면 안된다. – 집에 있으면 자꾸 눕게 된다,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tv,만화책, 책들,게임,드라마 … 더 보기
18.3.26
작년 12월에 진단을 받고 약먹으면서 조절중이다. 약을 안먹어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며칠 버티다가 실수 남발하고 하루 대부분을 졸면서 보낸 후 역시 안되겠다하고 약먹기를 반복. 결국엔 매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작은일에도 쉽게 우울해지는게 가장 조절하기 어려운데 약을 먹으면 쉽게 증상이 완화된다. 책은 약을 먹어도 잘 안읽힌다. 누가 머리뒤에 바로 붙어서 자꾸 말을 거는 기분임. 콘서타 18m를 먹고있다. 귀에서 소리가나서 좀 불편한데 선생님은 흔한 부작용은 아니라고 하셨다. 약물의 용량을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적응하는 중. Share it now! … 더 보기